느려진 LG 그램 15인치 2020, 서비스센터 안 가고 5분 만에 속도 부활시키는 비법
최근 들어 LG 그램 15인치 2020 모델을 사용하면서 부팅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거나, 웹 서핑 중에 창이 멈추고, 팬 소음만 요란하게 커지는 현상을 겪고 계시지는 않나요? 얇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대학생 인강용부터 직장인 사무용 노트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이지만, 출시 후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시스템 내부에 찌꺼기 파일이 쌓이고 최적화가 깨지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아깝고, 당장 밀린 과제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자리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구체적인 노트북 성능 복구 해결책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 시스템 리소스 과부하를 막는 시작 프로그램 및 백그라운드 앱 정리
- 디스크 공간 확보와 시스템 임시 파일 및 캐시 완벽 삭제
- 가상 메모리 최적화 및 고성능 전원 관리 옵션 설정
- LG Control Center를 활용한 드라이버 업데이트 및 하드웨어 점검
- 윈도우 디펜더 정밀 검사 및 악성코드 제거를 통한 보안 최적화
- 최종 수단, 시스템 초기화 및 공장 초기화(Recovery) 진행 방법
시스템 리소스 과부하를 막는 시작 프로그램 및 백그라운드 앱 정리
노트북을 켜자마자 바탕화면이 뜨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윈도우 시작과 동시에 불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대거 실행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메신저,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 보안 모듈 등이 백그라운드에서 메모리와 CPU를 상시 점유하면 LG 그램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작업 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작업 관리자’를 실행합니다. 상단 탭에서 ‘시작 앱’ 또는 ‘시작 프로그램’ 메뉴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상태가 ‘사용 함’으로 되어 있는 리스트를 하나씩 확인해야 합니다. 윈도우 구동에 필수적인 시스템 파일이나 그래픽 드라이버를 제외하고,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은행 보안 프로그램, 메신저, 쇼핑몰 플러그인 등은 과감하게 선택한 후 우측 하단의 ‘사용 안 함’ 버튼을 누릅니다.
이어서 백그라운드에서 나도 모르게 돌아가는 앱들을 차단해야 합니다. 윈도우 설정 창을 열고 ‘개인 정보’ 메뉴 내에 있는 ‘백그라운드 앱’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기본 앱들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옵션을 아예 끔으로 변경하거나, 불필요한 항목들만 개별적으로 비활성화해 줍니다. 이 작업만으로도 CPU 사용량과 RAM 점유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멀티태스킹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빨라집니다.
디스크 공간 확보와 시스템 임시 파일 및 캐시 완벽 삭제
LG 그램 15인치 2020 모델의 저장 장치인 SSD는 잔여 용량이 전체 크기의 15%에서 20% 이하로 떨어지면 데이터 읽기 및 쓰기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다운로드 폴더나 휴지통을 비우지 않고 방치했다면 지금 바로 내부 청소를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내 PC’로 들어가 C드라이브를 마우스 우클릭한 후 ‘속성’을 누르고 ‘디스크 정리’를 실행합니다. 디스크 정리 창이 뜨면 하단의 ‘시스템 파일 정리’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이전 윈도우 업데이트 후 남은 찌꺼기 파일과 임시 로그 파일까지 모두 검색됩니다. 목록에 나오는 모든 항목을 체크한 뒤 삭제를 진행합니다.
다음으로 윈도우가 작동하면서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임시 캐시 파일을 수동으로 지워주어야 합니다. 키보드의 ‘Windows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켠 뒤 ‘cleanmgr’을 입력하는 대신, 직접 임시 폴더에 접근합니다. 실행 창에 ‘temp’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나오는 폴더 안의 모든 파일을 선택하여 삭제합니다. 마찬가지로 실행 창에 ‘%temp%’를 입력하여 열리는 폴더 내의 파일도 모두 지워줍니다. 현재 사용 중이라 삭제가 안 되는 파일은 ‘건너뛰기’를 하시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수 기가바이트에서 수십 기가바이트의 숨은 공간이 확보되어 SSD의 제 속도를 찾아줄 수 있습니다.
가상 메모리 최적화 및 고성능 전원 관리 옵션 설정
LG 그램 2020 모델 중 일부 라인업은 8GB RAM을 탑재하고 있어 다중 작업 시 메모리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시스템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윈도우는 저장 장치의 일부를 가상 메모리로 활용하게 되는데, 이 가상 메모리 설정이 꼬여있으면 노트북이 멈추는 프리징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어판’에서 ‘시스템’으로 이동한 뒤 ‘고급 시스템 설정’을 클릭합니다. 성능 항목의 ‘설정’ 버튼을 누르고 다시 ‘고급’ 탭으로 이동하여 가상 메모리 구역의 ‘변경’을 누릅니다. ‘모든 드라이브에 대한 페이징 파일 크기 자동 관리’ 체크를 해제한 뒤, 시스템이 권장하는 크기나 탑재된 RAM 크기의 1.5배 수준으로 시스템이 직접 관리하도록 ‘시스템이 관리하는 크기’를 선택하고 ‘설정’을 누른 후 확인을 클릭합니다.
동시에 노트북의 전원 관리 옵션이 ‘절전’이나 ‘균형 조정’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있으면 CPU의 최대 성능을 제한하여 노트북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어판의 ‘전원 옵션’으로 이동하여 전원 관리 옵션을 ‘고성능’ 또는 ‘최고의 성능’으로 변경해 줍니다. 윈도우 10이나 11의 작업 표시줄 우측 배터리 아이콘을 클릭하여 슬라이더를 ‘최고 성능’으로 끝까지 당겨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성능 위주로 세팅을 변경하면 배터리 소모는 다소 빨라질 수 있으나,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고 사용할 때 데스크톱 못지않은 쾌적한 반응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LG Control Center를 활용한 드라이버 업데이트 및 하드웨어 점검
윈도우 시스템 자체의 최적화 외에도 LG 노트북 고유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구버전일 경우 OS와의 충돌로 인해 버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칩셋 드라이버나 그래픽 드라이버의 오류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반토막 내는 주범입니다.
작업 표시줄 검색창에 ‘LG Control Center’ 또는 ‘LG Update Center’를 입력하여 실행합니다. 만약 해당 프로그램이 없다면 LG전자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의 다운로드 자료실에서 모델명(15Z90N 등)을 검색하여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필수 업데이트’ 및 ‘선택 업데이트’ 탭을 확인하여 메인보드 칩셋,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 사운드 및 무선랜 드라이버를 모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특히 2020년형 모델은 최신 윈도우 보안 패치와 하드웨어 간의 호환성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BIOS(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새로 올라와 있다면 반드시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메인보드의 근본적인 오류와 전력 관리 효율이 개선되어 시스템 안정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업데이트 완료 후에는 노트북을 반드시 다시 시작하여 변경 사항을 적용해 줍니다.
윈도우 디펜더 정밀 검사 및 악성코드 제거를 통한 보안 최적화
특별히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데도 노트북 배터리가 빨리 닳고 발열이 심하며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성코드나 애드웨어, 바이러스가 심어져 시스템 자원을 갈아먹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채굴 악성코드나 백도어 프로그램은 작업 관리자 화면에서도 교묘하게 숨어 활동하기 때문에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윈도우 기본 보안 프로그램인 ‘Windows 보안'(윈도우 디펜더)을 실행합니다.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메뉴로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빠른 검사를 실행하기보다는, 하단의 ‘검사 옵션’을 클릭합니다. 검사 옵션 중에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노트북 전체 파일을 샅샅이 뒤지는 ‘정밀 검사’ 또는 시스템이 켜지기 전에 악성코드를 잡아내는 ‘Microsoft Defender 오프라인 검사’를 선택하여 실행합니다.
오프라인 검사를 선택하면 노트북이 자동으로 재부팅되면서 윈도우 진입 전 단계에서 딥 러닝 기반으로 유해 파일을 추적하고 치료합니다. 추가로 인터넷 서핑 중 강제로 설치된 수많은 은행권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보안 인증 모듈(구 공인인증서 관련 프로그램) 등은 구동 속도를 저하시키는 일등 공신이므로,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VeraPort’, ‘AnySign’, ‘Inisafe’ 등 자주 쓰지 않는 보안 모듈을 모두 찾아 제거해 주는 것이 노트북 건강에 매우 이롭습니다.
최종 수단, 시스템 초기화 및 공장 초기화(Recovery) 진행 방법
위의 온갖 최적화 작업과 드라이버 업데이트, 악성코드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속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오랜 기간 쌓인 레지스트리 꼬임과 윈도우 시스템 파일 자체의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내부 데이터를 백업한 후 시스템을 완전히 포맷하고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빠른 해결책입니다.
LG 그램 15인치 2020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강력한 복구 솔루션인 ‘LG Recovery Center’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에 있는 중요한 사진, 문서, 공인인증서 등의 개인 데이터는 외장하드나 USB,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따로 복사해 둡니다. 노트북 전원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다시 전원 버튼을 누르자마자 키보드의 ‘F11’ 키를 톡톡톡 여러 번 연속으로 눌러줍니다. 성공하면 화면에 윈도우 부팅 대신 ‘LG 리커버리 센터’ 복구 화면이 나타납니다.
언어를 선택하고 화면에 나오는 안내에 따라 공장 출하 상태로 복원을 진행하면, 구매했을 당시의 아주 깨끗하고 빠른 상태의 윈도우로 순식간에 되돌아갑니다. 만약 F11 복구 영역이 지워진 상태라면, 윈도우 설정의 ‘업데이트 및 보안’ 메뉴 내 ‘복구’ 탭에서 ‘이 PC 초기화’ 기능을 이용해 ‘모든 항목 제거’를 선택하여 클린 설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초기화가 완료된 후에는 공장 초기 상태의 완벽한 속도와 쾌적함을 다시금 만끽할 수 있게 됩니다.